[190304 마감체크] 중소형주보다 전체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190304 마감체크] 중소형주보다 전체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3.04 17:42
  • 최종수정 2019.03.04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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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3월 4일 마감체크

국내증시가 급락 이후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에도 반등폭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 미국증시와도 차별화된 것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0.2% 하락한 2190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255억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과 702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전기가스,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등 지수 영향력이 적은 중소형 업종이 오르고 운수장비, 건설, 금융, 전기전자 등 시총 상위주가 포진한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상승폭을 대거 축소해 마감했고 현대차 그룹주는 급락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한국전력, 네이버는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 확대에 급락을 딛고 2.3% 급등한 748.07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670억을, 기관도 407억 순매수 했습니다. 개인만 1896억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포진한 제약업종이 5%가 넘는 급등을 보였고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섬유, 의류 등 많은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업종내 대형주가 크게 밀린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지난 주말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니케이 225지수는 1% 오른 21822.04엔에 마감했습니다. 라쿠텐과 에너지주, 미쓰이 조선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만증시는 난야테크놀러지, AU옵트로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이익확정 매물에 다른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해 0.38% 조정받으며 끝났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무역협상 기대와 전인대 경기부양책 기대로 전일 대비 1.12% 오른 3027.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대를 돌파해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1.4% 오르는 등 순항하고 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이 시장별로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증권 시장에 대해서는 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일부 대형 게임주를 제외하고 강한 매수를 보여 양시장 격차를 벌리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순포지션보다 미결제 약정의 급증이 장중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단기 차익이든 시장의 변화든 변동성 증가를 노리는 세력들의 신규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주말 급락 이후 업종별로 의약, 유통, 전기가스 정도만 쌍끌이 매수가 나타났을 뿐 기관과 외국인이 주요 업종에서 모두 대결구도를 보여 업종 반등의 폭이나 움직임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체크해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특징주

양시장 모두 제약주가 강세입니다. 안국약품 처럼 개별적인 모멘텀이 강해 오르는 종목도 있지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영진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 휴젤, 인트론바이오, 제넥신, 바이넥스, 젬백스 등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와 함께 오른반면 실적 부담감이 나타나는 반도체 종목은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카카오는 현대산업개발과 스마트홈 개발 호재가 나오며 두 종목 모두 올랐고 네이버도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급에 4% 상승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에 마스크관련주, 공기청정기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 현대로템 등 대북 모멘텀 종목들은 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일 급락에도 하락이 쉽게 멈춰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엘리엇의 실망감 표현에 빅3 종목이 모두 크게 내렸습니다. 주주환원 가치가 생각보다 미진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등 대형 게임주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약세 마감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전인대 개최

경제지표

유로존 1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12월 건설지출
한국 2월 소비자물가동향, 4분기 연간 국민소득, 금통위 의사록 공개, 2월 외환보유액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기업실적

미국 : 씨트립, 세일즈포스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중소형주의 종목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대형주와 지수의 반전 신호가 보이지 않으면 중소형주만의 장세가 이어지긴 어렵습니다.

또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에 같이 가지 못하는 것도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오를 수 있지만 그렇다면 지금이 아닌 나중에 투자해도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에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매도관점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면 IT전체에 살아나고 있던 분위기도 다시 눌릴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전히 공격적 접근보다 지수의 반전신호, 1월과 같은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확인 이후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코스닥 중소형주와 제약주에 대해서도 추가 접근보다 단기 과열신호가 나오는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조절해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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