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휴대전화결제 정보 기반 신용평가모델 만든다
다날, 휴대전화결제 정보 기반 신용평가모델 만든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3.04 10:35
  • 최종수정 2019.03.0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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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우 다날 대표(왼쪽)와 심의영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제휴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다날
최병우 다날 대표(왼쪽)와 심의영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제휴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다날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적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나선다.

다날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날과 나이스평가정보는 휴대전화 결제와 미납정보, 금융신용평가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개발된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나이스평가정보를 통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말한다. 기존 금융 이력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있어 금융 이력이 부족한 20대, 주부, 사회초년생은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그러나 다날이 보유한 휴대전화 결제 정보를 활용하면 수도, 전기요금과 같은 타 비금융데이터보다 변별력과 고객커버리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 관계자는 “대안 신용평가 모형이 시장에 출시되면 개인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권은 물론이고 간편결제 사업자와 핀테크 관련 업체들로부터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발표해 다날에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내놓은 혁신방안을 보면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하고 금융결제업(전자금융업) 업체 대상으로 30~5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기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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