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요타 등 5개사와 수소차 충전 부품 공동개발
현대차, 도요타 등 5개사와 수소차 충전 부품 공동개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3.04 09:47
  • 최종수정 2019.03.0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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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세대 신형 수소버스.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 수소 충전 설비회사 넬, 수소전기트럭 생산업체 니콜라, 에너지 및 석유화학 그룹 쉘, 도요타와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충전 표준 부품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 6개사는 상용 수소전기차의 확산 가속화와 대용량 수소 충전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소탱크에 가스 상태의 수소를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서는 고압(700bar)의 충전 기술과 이를 견딜 수 있는 자동차와 충전기 부품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대차의 넥쏘와 같은 승용 수소전기차는 고압 충전 기술 및 부품 등이 표준화됐으나 상용 수소차는 고압 대용량 충전 기술과 부품에 대한 기준이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더 큰 용량의 수소탱크를 탑재하고 충전하는 수소 총량과 단위 시간당 주입되는 양이 많아서 승용차보다 부하가 더 걸리게 된다.

현재의 상용 수소전기차는 승용 부품을 기반으로 개발돼 충전 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되는데 이를 어느 충전소에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충전 부품의 개발 및 표준화가 필요하다.

컨소시엄은 △차량의 리셉터클(수소 주입구) △노즐(리셉터클과 연결) △호스(노즐과 연결) △브레이크어웨이(충전 중 외력 작용 때 부품 손상 없이 노즐·호스 결합체 분리) 등 충전 설비 부품을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수소 충전 조건에 만족하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공동개발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상용 수소전기차 충전 기술의 국제적인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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