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04 개장체크] 미세먼지만큼 알기 힘든 3월 증시
[190304 개장체크] 미세먼지만큼 알기 힘든 3월 증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3.04 07:28
  • 최종수정 2019.03.04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 2월 28일 국내 마감동향

미국 증시는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시장을 이끌며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 시장 마감동향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월 28일 국내증시가 정상회담 냉기류에 2200선을 내주고 끝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 하락한 21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574억, 개인도 623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3174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수급이 좋았던 의약품만 강세 마감하고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의약품 업종도 상승폭을 대거 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2.78% 급락한 731선까지 밀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44억과 677억을 순매수했지만 저가 대기 물량이 체결된 것이여서 개인들의 883억 매도에 2시 이후 급격히 밀렸습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업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오락문화, 건설, 금속, 섬유의류 업종이 5% 넘게 급락했습니다.

환율도 6원 오른 1123원을 기록해 북미 회담 냉각 분위기에 약세 마감했습니다.

아시아마감

우리가 쉬는 동안 거래된 3월 1일 아시아 증시는 개별 호재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도쿄증시가 엔화약세와 중국증시 강세로 니케이 225지수가 1.02% 오른 21602엔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비율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 오른 2994.01을 기록해 종가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보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3% 오른 2만6026.32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69% 상승한 2803.6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뛴 7595.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중협상 기대감에 올랐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프랑스 CAC40 지수는 0.47% 오른 5,265.19로 종료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5% 올라 장을 마감했습다.

금은 달러 강세로 1300달러를 내주며 1299.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부진에 2.5% 하락한 5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뉴욕증시는 여전히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양국 정상이 이르면 이달 중순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컸습니다.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12월 개인소비 지출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월 제조업 PMI가 54.2를 기록해 지난 달과 시장 예상치에 비패 크게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주가 대폭 올랐습니다. 유가 하락보다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가 에너지 수출의 긍정적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고 건강관리, 필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업종이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이 긍정적이었던 갭이 급등하고 체사피크 에너지와 쉐브론 등 에너지 업종이 좋았고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월그린과 항공주들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캐나다가 화웨이의 멍완저우 CFO에 신병인도 절차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S&P 500지수가 2800선을 지지하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움직임을 결정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CNBC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가 중국에 지적재산권을 도난당한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아마존이 신규 신료품점을 계획하면서 유통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가 3월말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애틀란타 연은은 1분기 성장률이 0.3%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금리는 1번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후반 임금상승 속도가 빨라져 인플레이션은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블루베이 에셋은 브렉시트 협상이 2020년 12월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달러가 여전히 너무 강하다며 다른 나라와 사업을 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헤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MSCI, 중국 A주 편입비율 4배 늘린 20%로 확대 결정
韓 수출 석달째 줄어... 지난달 11% 감소
저평가·실적개선 KT&G '상승 기류'
'LPG라이벌' SK가스-E1 시총差 벌어진다
제이콘텐트리, 필름몬스터 인수에 상승
휴비스 고부가섬유, 북미·중국 전방위 공략
전기차 20종 '제내바' 달군다... 제네바모터쇼 내주 개막
멀티카메라폰 열풍... 삼성전기·LG이노텍 '기대'
팰리세이드 증산, 현대차 노사 협의
'안튀긴 라면' 名家 풀무원, 건면 생산량 2배로 늘린다
한진重 결국 채권단 손에... 조남호 회장, 경영권 상실 
LG전자, 자회사 매각... 水처리 사업서 손뗀다
웅진, 2조 확보... 코웨이 인수 이달 완료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사전 공개... LG하우시스·글로비스 첫 조준
FDA승인 기대에... 메지온 연일 '뜀박질'
화장품ODM·2차전지... 1분기 실적개선株 관심
中 태양광 보조금 늘리나... 글로벌 태양광ETF 올 35% 급등
SKB·티브로드 합병후 대규모 유상증자... 어피니티에 3자배정 방식... 최대 1조원
미북 '노딜'에 꺾인 증시, 미중 해빙무드 타야 반등... 리서치센터장들 3월 증시 전망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양회 시작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호악재가 얽혀있습니다.

미중 무역회담의 긍정적 소식과 북미회담 결렬에 따른 부담감, 그리고 MSCI 이머징 지수 변경에 따른 외국인 이탈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중국 양회 기간에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어떠한 얘기들이 나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난주부터 꾸준히 언급드렸던 것처럼 과연 반도체와 한국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단기 지수 흐름이 결정될 수 있어 다소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신중한 행보가 필요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쏟아지는 만큼 정책 기대감과 실제 지표의 괴리에 대한 시장반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여부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줄어든 만큼 종목과 업종에 대한 접근도 확대하기 보다 정말 강한 종목 위주의 제한적 접근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악재를 이겨내는 힘이 강하다면 경기에 민감한 IT나 산업재 주식에 대한 베팅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