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조3000억대 UAE 원유비축기지 수주… 본 공사 착수
SK건설, 1조3000억대 UAE 원유비축기지 수주… 본 공사 착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28 11:04
  • 최종수정 2019.02.2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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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건설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SK건설이 1조3000억원대 아랍에미리트(UAE)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SK건설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발주한 총공사비 12억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알 만도스 원유비축기지 프로젝트’가 진입 터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지하 저장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푸자이라의 지하 암반에 총 4200만 배럴 규모의 지하 원유비축기지를 짓는 공사다. 저장 용량이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20척과 맞먹는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K건설은 지하 원유 저장시설 3개와 원유의 입·출하를 관리하는 상부 플랜트 시설을 일괄 시공하고 시험 운전까지 수행한다. 준공은 2022년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하는 UAE 지하 원유비축기지 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총 8개의 지하 원유비축기지를 건설했다. 원유 저장 규모로 따지면 총 7500만 배럴에 달해 세계 최대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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