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신용평가사 손잡고 평가모델 개발…핀테크 시장 확장하나
다날 신용평가사 손잡고 평가모델 개발…핀테크 시장 확장하나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27 10:19
  • 최종수정 2019.02.2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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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날
사진= 다날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신용평가사들과 손잡고 대안적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나선다. 다날은 이를 토대로 대출·결제·송금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다날은 “금융데이터가 부족한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대안적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신용평가사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신용평가 모형은 변별력이 높아 신용평가시장과 회사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말한다. 금융권이 최근 가장 주목하고 분야다. 

기존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있어 금융이력이 부족한 주부와 학생은 신용평가에서 항상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비(非)금융정보에 대한 수집과 활용의 중요도는 매우 크다. 

다날은 이 같은 모형의 정량 평가 기반이 될 수 있는 휴대전화와 결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안적 신용평가 개발에서 가장 유리하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올해부터는 개인신용평가제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돼 다양한 신용평가모델이 절실해 다날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는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다날의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에는 대출·결제·송금 등 핀테크 시장 진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지난 25일 발표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은 다날에게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이날 내놓은 혁신방안은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과 금융결제업(전자금융업) 업체 대상으로 ‘소액 후불(신용)결제 서비스 허용’이 핵심이다. 앞으로 다날도 관련 사업 진출을 더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액대출이나 저신용자를 위한 신용평가 모델이 부족해 다날의 대안 신용평가모델은 업계에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다날의 기술력이나 관련 행보를 본다면 결제시장 확장은 물론 대출이나 송금 등의 핀테크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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