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7 개장체크] 외부의 힘이 떨어지면 내부의 힘을 검증하자
[190227 개장체크] 외부의 힘이 떨어지면 내부의 힘을 검증하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2.27 07:43
  • 최종수정 2019.02.27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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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 2월27일 개장체크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상승하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26일 마감한 국내, 아시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증시가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하락한 222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종과 전기가스는 1% 내외로 오르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매수에도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하루 걸러 외국인, 기관의 포지션이 바뀌고 있는 국면입니다.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하루만에 750선을 내주며 0.44% 내린 7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029억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과 43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와 운송장비 업종이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인터넷업종과 방송서비스, 반도체와 화학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한템포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오전장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서 0.43% 하락한 21436엔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약세를 보이다 장마감 부근 강세로 돌아서 0.01% 오른 103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급등에 따라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67% 떨어진 2941.52로 끝났습니다. 거래는 증가했고 신용대출에 대한 악재가 일부 작용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미국 지수도 약세 마감 했습니다. 추가 상승의 재료가 부족한 것입니다.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26057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 내린 2793에 끝났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7% 빠진 745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 미국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5238.72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지수는 0.31% 상승해 끝났습니다.
.반면,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Brexit) 연기 여부를 하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히면서 0.45% 내린 7151.12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금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 의회 증언에 0.07% 내린 1328달러에 마감했고 유가는 트럼프 발언에도 감산 지속 전망으로 0.05% 오른 55.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홈디포의 실적부진과 경제지표의 혼조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던 미국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승폭을 넓혀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오후장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반전했습니다. 특히 3대 지수 모두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일중 저점으로 마감한 것도 특징이였습니다.

업종별로 대부분 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경기소비재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소재, 건강관리, 산업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GE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일렉트로닉 아츠와 포드자동차, 오토존, 어드밴스 오토파츠 같은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노드 스트롬과 메이시스 등 소매주도 1%대 강세였습니다. 시스코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밝혀 장전 3% 하락하던 홈디포는 낙폭을 줄여 마감했고 크래프트 하인즈는 신저가를 이어갔습니다. 캐터필러와 뉴몬트마이닝, 에너지주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파월 FOMC의장은 경제가 건강하고 전망도 양호다면서도 신호가 상충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 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올해 1분기 트레이딩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이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시 브렉시트 기한 연장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은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를 5G에서 제외하라는 압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2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131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ING증권은 외환 변동성이 낮아져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에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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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2차 북미정상회담 - 하노이
문대통령 - UAE 왕세제 정상회담

경제지표

한국 1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일본 2월 무역수지 예비치

기업실적

한국 : GRT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파도는 높지 않지만 정중동 가능성이 옅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크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변동성의 힘이 누적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선물시장의 미결제는 꾸준히 늘어 왔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수급상황의 피로도도 누적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지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지고 지나간 실적이라 해도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하려면 신선한 부양책이 존재해야 합니다.

정책관련주만 움직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연속성도 비교적 떨어지지만 그나마 움직였던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종목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외부 재료의 힘을 움직일 여지는 남아있지만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면 내부의 힘은 무엇인지, 정말 시장을 끌어올릴 정도로 좋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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