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중소선사에 선박 확충과 경영 지원 등을 위해 총 7301억원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서 32개 중소선사에 총 7301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 지원 내역을 보면 국제적 이슈인 친환경 선박 설비 설치 등에 가장 많은 6113억원을 지원한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및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를 지원하고 노후선 교체비용 보조 및 신조 비용 투자·보증도 지원한다.
중소선사의 여의치 않은 재무 상황에도 1188억원을 지원해 재무건전성 높이기에도 나섰다. 선사 소유의 중고선박에 대한 ‘매각 후 재용선(S&LB)’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컨테이너 박스 등 선사 자산에 대한 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우리나라 해운업체의 대다수인 중소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해운 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