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 공급 
LS전선, 국내 최초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 공급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2.25 09:07
  • 최종수정 2019.02.2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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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은 브라질의 전력망 운영 회사인 ISA CTEEP와 계약을 맺고 브라질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 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약 100㎞를 공급한다.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 남동부의 60%를 책임지는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미국 최초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북남미 지역에 대형 해저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 전력망은 노후화됐으며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 파라나강, 싱구강 등을 이용한 수력에 의존하고 있다. 

가뭄이 들면 발전량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탓에 브라질 정부는 전력망 확충과 풍력,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의 첫 공급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콜롬비아 전력회사가 대주주인 ISA CTEEP와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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