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5 개장체크] 과유불급을 곱씹어야 하는 한주
[190225 개장체크] 과유불급을 곱씹어야 하는 한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2.25 07:42
  • 최종수정 2019.03.2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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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 2월22일 개장체크

미국 증시가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22일 마감한 국내 증시와 아시아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증시가 상승마감했습니다. 오전장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오후장에서 금융투자의 매수확대와 무역협상 기대감에 중국증시가 빠르게 반등하며 국내증시도 낙폭을 줄이다 동시호가에서 상승반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8% 오른 223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1000억 가까이 매도하던 외국인이 마감 동시호가에서 1000억 가량 비차익 매수가 유입했고 개인은 매도반전,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매수를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9억을 팔았고 개인도 341억을 매도했습니다. 기관은 362억을 샀습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오르고 은행과 화학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장중 내내 확대되며 0.5% 하락한 743포인트에 끝났습니다.

개인이 1196억을 샀지만 외국은은 207억, 기관은 933억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CJ ENM과 에이치엘비, 아난티를 제외하고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 강세로 대부분 오전장 약세를 만회하며 상승반전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0.16% 하락한 21430엔에 마감했습니다. 오후장들어 나타난 중국증시 흐름에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오후장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으로 반전했습니다. 0.03% 오른 10322선에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중국 상하이 증시가 2800선을 되찾았습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2804.23으로 거래를 마쳐 2018년 9월 28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2800선을 회복했습니다.

◆ 미국, 유럽 증시와 상품동향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주 연속 오르며 약 24년만에 최장 랠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다음달말 양국 정상의 최종 담판으로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0% 오른 2만6031.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9주 연속 랠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1995년 5월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S&P 500 지수는 17.79포인트 0.64% 오른 2792.67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91% 오른 7527.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새 무역협정 관련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8% 뛴 5215.85로, 독일 DAX지수는 0.30% 상승한 1만1457.70을 기록했고 영국 FTSE100지수도 0.16% 오르며 7178.60에 장을 마쳤습니다.

무역협상 기대에 대중국 관련도가 높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무역협상 호조에도 약세를 보여 0.08% 하락한 96.54를 기록했고 금은 달러 약세에 소폭 반등해 0.2% 오른 13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52% 올라 57.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장중 로버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요약하면 중국과는 세부적 합의가 아직 덜 되었지만 회담은 잘 진행되고 있고 세부 합의가 끝나면 3월에 양국 정상이 만나 큰 합의를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북미회담도 한번에 큰 성과를 거두기 보다 점진적 해결을 염두에 둔 만큼 미중 무역분쟁과 한번에 해결보다는 해결 가능한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퀼스, 클라리다 부의장이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해 수정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하반기 자산매각 조기 종료 가능성도 업급되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건강관리 업종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중국과 연관깊은 산업재도 강세였습니다. 금융주와 경기소비재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FANNG종목이 모두 올랐습니다.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 등 서버용 저장장치 관련주들과 마이크론, 자일링스, 엔비디아 등 IT수요와 관련된 반도체 종목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퀼스 연준 부의장, 연준 자산축소 올해 후반 종료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준 통화전략 재검토할 것
존 윌리어스 뉴욕연은 총재. 물가 기대 급변동 대비 필요
레이거노믹스 대부 '데이비드 스톡맨' 현금 늘려야
므누신, 중국 협상단 이틀간 협상 연장에 합의
라이트 하이저, 매우 큰 장애물 약간은 남아
윌버 로스 상무장관, 삼폐인 터뜨리기에 조금 일러
트럼프, 시진핑 주석과 3월 중 마러라고에서 회담할 것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LG전자, MWC에서 V50, G8 동시 출격
제네시스, 미국 컨슈머리포트 2위 브랜드
주목받는 면세점, 화장품주.. 매출 성장
깜짝실적 KT&G, 올해도 전자담배와 수출
셀트리온헬스케어 적자전환..셀트리온 어닝쇼크? 제약 바이오 긴장
통신주, 유료방송 시장의 M&A 큰 장, 시너지 챔피언은 SK텔레콤
S&P, 올해 한국기업 신용등급 강등 기업 늘어날 것
금 뛰고 팔라듐 날고, 귀금속 ETF 질주
국내 상장 중국기업, 급등 주의보
인터플렉스, 작년 662억 적자전환

◆ 체크포인트

주간일정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시
2019 MWC 개막(25일, 현지시간)
26일 제롬 파월 상원 의회연설(현지시간)
28일 MSCI 중국 A지수 확대편입 여부

기업실적

셀트리온, KC그린홀딩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긍정적 이슈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미국증시도 중국증시도 새로운 고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도 추가 반등을 시도하며 2230선 위에서 안착할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이제는 더이상 증시와 위험자산을 자극할 호재도 줄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북미회담도 단숨에 모든 것을 타결하기 보다 단계적으로 한발 두발 나아가는 모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갑자기 상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 하나 글로벌 경기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상반기 극적인 회복을 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 본다면 이제부터 다소 공격적 매수전략 보다 종목과 모멘텀 별로 트레이딩을 반복하는 치고 달리기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중회담도 3월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다고 해서 한번에 모든걸 해결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난 1월부터 나타난 반등의 근거는 우려가 너무 깊었다는 것이였고 제자리로 돌아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경기가 정말 상반기 저점 하반기 회복으로 가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주식 포지션을 조절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하반기 경기가 회복, 혹은 성장할 것이라는 징조는 없습니다. 통화부양 기대? 지난 10년간 경기 악화를 막는데는 기여를 했지만 성장에 기여한 부분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2월 25일 개장 증시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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