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적자전환… 유통물량 감축 여파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적자전환… 유통물량 감축 여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22 18:15
  • 최종수정 2019.02.2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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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 마진 개선을 위해 외국 유통사들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량을 크게 감축시키면서 지난해 약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52억원을 기록해 전년 153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135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순이익은 93%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37개 외국 유통사들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판매물량을 감축한 게 이번 실적감소의 요인이라는 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에는 다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 향상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프랑스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충원해 유럽 내 직판 체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헝가리·터키 법인 외에 영국·네덜란드 등 10여 개국에 현지법인을 추가로 설립, 현재 31개국에서 법인 설립을 마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판매물량을 줄이면서 파트너사가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물량이 절반 밑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그러나 올해 들어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 계획보다 많은 물량을 수출하고 있어 1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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