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2 마감체크] 후반전이 강해야 강한 것
[190222 마감체크] 후반전이 강해야 강한 것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2.22 16:46
  • 최종수정 2019.02.2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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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월 21일 마감동향

국내증시가 상승마감했습니다. 오전장 약세를 보이던 증시가 오후장에서 금융투자의 매수확대와 위안화 강세에 중국증시가 빠르게 반등하며 국내증시도 낙폭을 줄이다 동시호가에서 상승반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8% 오른 223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1000억 가까이 매도하던 외국인이 마감 동시호가에서 1000억 가량 비차익 매수가 유입했고 개인은 매도반전,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매수를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9억을 팔았고 개인도 341억을 매도했습니다. 기관은 362억을 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 삼성전자가 동시호가에서 상승 전환됐으며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텔레콤이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은 약세였습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오르고 은행과 화학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장중 내내 확대되며 0.5% 하락한 743포인트에 끝났습니다.

개인이 1196억을 샀지만 외국은은 207억, 기관은 933억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CJ ENM과 에이치엘비, 아난티를 제외하고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정보기기, 방송서비스업종이 오른 반면 소프트웨어, 비금속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움직임 없이 보합에 끝나 1,12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둔화로 약세를 보이다 오후장에 낙폭을 줄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0.16% 하락한 21430엔에 마감했습니다. 오후장들어 나타난 중국증시 흐름에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오후장 하락폭을 줄이며 상승으로 반전했습니다. 0.03% 오른 10322선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3시 30분 현재 류허 부총리와 미국 대표부의 협상 기대로 오르며 대부분의 지수가 1% 이상의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급분석

수급의 주인공이었던 외국인이 소폭 매도로 돌아서기는 헀지만 매도금액과 시장 지배력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선물시장 매수와 함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도 연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감 동시호가에서 전기전자 업종 매도에서 400억 매수로 급격히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 지수를 이끌어온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수 관점은 반도체 수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매수를 크게 확대한 업종에 대한 일정부분의 차익실현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장기전략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이 모멘텀과 시장 상황에 따라 트레이딩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도 참고해 볼 만 합니다.

수급의 또 하나의 특징은 악재의 끝자락으로 몰린 종목들에 대해서 추가 매물이 나오기 보다 오히려 매수가 유입되거나 반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점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전력이 오늘 적자전환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모두가 알고 있는 악재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전력가격 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더 갈 곳이 없이 내몰린 종목군은 자율 반등이 재료노출과 더불어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다가올 모멘텀인 제2차 북미 협상을 앞두고 외국계 창구로 대표주의 매수가 유입된 부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대량 매도가 나와 다음주 종목장세보다 대형주 중심의 장세이거나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수급상황에서 옅보이고 있습니다.

특징주

SBS가 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SBS와 SBS콘텐츠허브가 급등헀습니다, 호재의 강도가 떨어지는 SBS미디어 홀딩스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습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두산중공업은 신저가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그룹주도 두산인프라코어의 강보합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습니다.

2차 전지와 석유화학주, 화장품는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구간에서 1-2%의 약세로 마감했고 어제 급등한 생체인식 관련주들도 대부분 내렸습니다.

어제와 달리 남북 경협과 관련된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혁철 - 비건 대표의 회담이 이어지면서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에 따른 변동성은 회담이 다가올 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들이 개별 재료와 함께 급등한 크리스탈신소재와 더불어 로스웰, 형성그룹 등이 급등했습니다.

체크포인트

일정

드라기 ECB 총재 연설
연준 퀼스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2019 MWC 개막(25일, 현지시간)

기업실적

셀트리온, KC그린홀딩스

내일장 전망과 포인트

다음주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구체적 그림과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뉴스들이 영향을 미칠 한주입니다. 지수도 영향을 받겠지만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뉴스에 따라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남북 경협 모멘텀 종목들이 1차 북미회담과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실질 수혜가 있는 종목 위주로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중 무역수혜도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유커 소비주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간재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1월 랠리 이후 2월 힘을 응축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3월 초 미중무역분쟁, 중국 양회, 브렉시트 등 여러 문제들의 결론이 나올 구간이라는 점에서 지수 방향성과 시세 흐름이 거칠어질 가능성을 베제할 수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종목간 비중, 자산간 비중을 점검해야 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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