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11.7% 하락… 반도체 27.1% ‘급감’ 여파 
2월 수출 11.7% 하락… 반도체 27.1% ‘급감’ 여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21 10:15
  • 최종수정 2019.02.21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관세청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2월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가 27.1%나 급락하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내린 탓이다.

관세청은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이달 누적 수출액은 2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8억7000만달러로 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24.5%), 선박(-7.5%) 수출이 부진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2016년 9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 감소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과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무선통신기기(54.6%), 가전제품(14.1%), 의약품(45.2%)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3%), 싱가포르(54.0%), 대만(9.1%)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13.6%), 유럽연합(-18.2%), 베트남(-6.2%), 일본(-12.5%)을 향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242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3% 줄었다. 가전제품(37.8%) 수입이 늘었으나 원유(-16.3%), 반도체(-7.2%), 가스(-11.4%), 승용차(-11.1%)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9억63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