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브라,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기획나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개시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엠코르셋이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자사 브랜드 원더브라 등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는다. 2040세대를 아우르는 엠코르셋과 1020세대에 매니아 층을 보유한 카카오프렌즈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은 21일 카카오XI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 ‘언더웨어’ 부문 비즈니스 전개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코르셋은 먼저 자사 브랜드 원더브라와의 카카오프렌즈가 만나는 스페셜 에디션 기획에 나선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캐릭터 △라이언 △프로도 △무지 △네오 △어피치 △제이지 △튜브 △콘 스탠다드까지 8종을 모두 활용한다.
이어 미싱도로시, 르페 등 엠코르셋이 보유한 브랜드까지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엠코르셋의 유통채널과 매장, 자사 몰, 온라인 몰에서도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7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뽀로로와 같은 인기캐릭터들을 제치고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전국민적인 인기를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카카오프렌즈가 활용된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는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폭발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언더웨어 브랜드 원더브라와 카카오프렌즈의 만남이라는 점이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엠코르셋은 최근 YG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고 향후 다양한 협력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또 원더브라 모델인 미란다 커가 설립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고해 화장품 시장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계현 엠코르셋 대표는 “차세대 한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와 새로운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종의 한계를 두지 않는 이색적인 협업을 과감히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개념 제품과 혁신적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