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갤럭시S10 등 3D 센서 채택 확대… 관련 기업 수혜”
유진투자 “갤럭시S10 등 3D 센서 채택 확대… 관련 기업 수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21 09:24
  • 최종수정 2019.02.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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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전자 G8 ThinQ. 사진=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LG전자 G8 ThinQ. 사진=유진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애플과 삼성, LG 전략폰 모델에 3D 센서를 채택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3D 센서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10 5G 모델에 3D 센서가 채택됐고 LG전자가 오는 24일 공개할 LG G8씽큐에도 3D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3D 센서 수요 확대로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D 센서 채택이 확대되면서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는 2018년 29억달러(한화 약 3조2600억)에서 2022년에는 90억달러(한화 약 10조1000억원) 규모로 3배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3D 센서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XS, XR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애플은 이를 이용해 페이스아이디(FaceID) 기능을 구현했다. 애플의 3D 센서는 물체 표면 패턴의 변형된 정보를 분석하는 SL(Structured Light) 방식을 사용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채택한 3D 센서는 ToF(Time of Flight) 방식”이라며 “인식 과정이 단순하고 인식률도 뛰어나 동작 인식 및 사물 인식까지 가능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구현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안면인식 중심의 제품기능에서 동작 인식, 사물 인식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와도 결합해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에 활용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D 센서 모듈 제조업체인 LG이노텍과 파트론, 3D 센싱모듈 검사장비 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을 3D 센싱 수혜 기업으로 추천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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