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혁신성장기업에 4년간 1조7000억 투자
신한금융, 혁신성장기업에 4년간 1조7000억 투자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20 16:18
  • 최종수정 2019.02.2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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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로 신한금융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서울 남대문로 신한금융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4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기반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를 목적으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금융(GIB) 부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대상 기업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1조7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최대 6조원의 투자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발굴과 육성의 관점’에서 혁신성장기업을 분류하고 해당 기업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으로 투자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연 2회 신한퓨처스랩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자산운용 블라인드 모(母)펀드 조성 및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이다. 

신한금융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인 산업구조에서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성장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 변화에 기여하고자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미래전략연구소를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핵심센터로 지정했다. 

연구소에서는 투자업무뿐 아니라 영업, 리스크 심사, 평가 및 보상 체계의 시장친화적 개선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며 “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의 양대 축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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