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인수합병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대우조선노조, 인수합병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19 17:55
  • 최종수정 2019.02.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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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우조선해양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노동조합이 회사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쟁의행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전국금속노조 산하 대우조선지회는 매각 대응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92.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지회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는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83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쟁의행위권을 확보한 노조는 오는 20일 낮 12시 10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매각 투쟁 보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응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발표 이후 대우조선지회는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그동안 노조는 동종업체로의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인적 구조조정이 예상돼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담화문을 통해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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