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품목 수출 부진 속 ‘농식품’ 선전… 1월 최고 수출액 달성 
주요품목 수출 부진 속 ‘농식품’ 선전… 1월 최고 수출액 달성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2.18 13:44
  • 최종수정 2019.02.1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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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농식품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불안정한 국제통상 환경 등으로 주요품목 수출이 감소세인 데도 농식품 부문은 지난달 월별(1월) 기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5억7600만달러로 역대 1월 수출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실적(5억4400만달러)보다 3200만달러 더 많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지난해 12월 6.3%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지난달 역시 5.3%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농식품 분야 수출 상승은 의미 있는 선전인 셈이다. 

품목별로 신선농산물은 딸기·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인삼·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며 14.4% 증가한 1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4억5000만달러로 음료·라면·조제분유 제품이 호조세이고 담배세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중동지역 연초류 수출 감소폭이 둔화하면서 지난해보다 3.9%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 일본 수출은 1억2600만달러로 파프리카·김치 등 신선농산물의 상승세에 힘입어 14.7%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16% 증가한 8000만달러로 선물용 홍삼, 유자차 인기 덕을 봤다. 아세안 지역에선 딸기와 닭고기 인기로 10.9% 늘어난 1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판촉·마케팅과 수출 애로 상담, 사업 설명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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