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미디어 품질 개선 AI ‘슈퍼노바’ 공개 
SKT, MWC서 미디어 품질 개선 AI ‘슈퍼노바’ 공개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2.18 09:24
  • 최종수정 2019.02.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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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SK텔레콤이 미디어 품질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개선하는 슈퍼노바 솔루션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019'에서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uality Assessment)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해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 왔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대폭 줄었다. 

SK브로드밴드와 지난해 7월 자사 인터넷TV(IPTV) 인프라에 슈퍼노바를 적용한 이후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도 접목해 △미디어 파일의 음질을 원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도 선보인다. 

아울러 자사 보안 서비스에 슈퍼노바를 적용, 지능형 CCTV가 촬영한 영상 속 침입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WC’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슈퍼노바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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