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5 마감체크 주간전망] 기대감의 현실화가 포인트
[190215 마감체크 주간전망] 기대감의 현실화가 포인트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2.15 16:17
  • 최종수정 2019.02.1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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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월 15일 마감동향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는 것일까요. 국내 증시가 연중 고가에서 반등의 힘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미중 경제지표 부진과 트럼프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 불안감, 미중무역협상이 부진하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9.76하락한 2196.09로 거래를 마쳐 2200선을 다시 내어줬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IT종목들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강해지면서  3.61포인트 하락한 738.66네 마감했습니다.

◆아시아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중국 물가지수도 7개월 연속으로 둔화된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일본증시는 미중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해 니케이 225지수가 239.08포인트 내린 20,900.63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증시 역시 중화권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해 24포인트 하락해 1006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3시 30분 현재 중국 증시와 홍콩증시도 약세이며 홍콩 증시는 한달래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수급분석과 주간 전망

급하게 유입된 수급의 반발매도가 나오며 그동안 시장의 중심이였던 IT종목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시장 모두 IT종목에 적극적인 차익실현 의지를 보였고 하락종목수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IT종목이 약진하던 기간에 소원했던 화학 대형주, 화장품주, 인터넷, 철강, 중국 관련주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유지되고 있고 무역분쟁과 관련된 잡음도 확실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수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주 기업 실적보다 실물지표와 심리지표가 집중되는 만큼 경기와 관련된 논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 외국인은 이번주와 마찬가지로 파생상품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현물에 대한 매수 탄력은 호흡을 고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목요일 유입된 과도한 차익거래 물량을 베이시스 악화시마다 출회시켜 지수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국 수급측면에서보다 이벤트, 모멘텀 측면에서 다음주는 시장의 반등을 견인할 요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특징주

코스맥스, 한국콜마, 제닉을 포함한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2일째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실적효과와 IT종목이 쉬어가는 구간에서 움직임이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카카오, 네이버 등 인터넷 대장주들도 올랐습니다. 카카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실적 기대감을 표명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CJ ENM과 음원주들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인바디, 인터로조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도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중심 축이였던 IT장비, 부품주는 다소 상승탄력이 꺾이는 모습입니다. 수급의 둔화와 함께 대형주 중소형주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강원랜드는 4분기 실적 충격에 8% 급락했고 증권사 의견도 보유로 하향됐습니다.

◆다음주 체크포인트

▲경제지표와 일정

18일= 미국, 대통령의 날로 휴장(현지시간)

19일= 2월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 12월 영국 실업률, 연준 위원 메스터 연설

20일= 1월 독일 생산자 물가

21일= 연준 블라드 연설(현지시간), 연준 보스틱 총재 연설(현지시간), 1월 독일 소비자 물가, 2월 독일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2월 유로존 구매관리자 지수, 12월 미국 비국방 자본재, 내구재 수주, 마킷 PMI

22일= 미국 1월 기존주택판매, 독일 IFO기업체감지수, 4Q GDP, 유로존 소비자물가

▲기업실적
18일

한국 - 유한양행

19일

한국 : 코오롱인더, 와이디온라인
미국 : 노블에너지, 월마트, 퍼스트에너지(현지시간)

20일

한국 : 한화케미칼, 파라다이스
미국 : CVS헬스, 아날로그디바이스(현지시간)

21일

한국 : KT&G
미국 : 뉴몬트마이닝, 바이두, 하인즈(현지시간)

◆주간전망과 체크포인트

수급상 지난 옵션만기 유입된 물량은 베이시스 악화시마다 추가 출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중 무역분쟁이나 브렉시트 같은 부정적 요인들의 확실한 해결 방안이 빠르게 간구되거나 다음주 발표될 미국과 유럽의 실물, 심리 지표들의 개선, 개선이 어렵다면 개선을 꾀할 수 있는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등의 움직임이 구체화 되어야 합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2250선에서 2150선에 걸쳐 다음주 지수 밴드를 전망합니다. 현재 지수 기준으로 아래위 모두 50포인트 내외 정도의 좁은 변동성인데 이벤트 결과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기업실적이 거의 마무리 된 상황에서 경기와 관련된 변수들이 중요한 만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단기 변동성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은 외국인 선물 입니다. 또 하나 트럼프의 북미회담 진행과 더불어 나타날 인프라 정책의 구체화, 자금 조달 계획이 어떤 방향을 그릴지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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