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4 마감체크] 뜻밖에 선물, 이어갈 모멘텀을 찾자
[190214 마감체크] 뜻밖에 선물, 이어갈 모멘텀을 찾자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2.14 16:41
  • 최종수정 2019.02.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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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2월 13일 마감동향

옵션만기일 동시호가의 수급 급변으로 지수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은 24.37포인트 올라 2225.85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3천억 매도하던 기관은 동시호가에만 4000억대 순매수를 보이며 2225억 매수했고 금융투자가 매수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1300억 매수에서 511억 매도로, 개인은 10억 매수에서 1900억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는 오르고 신한지주와 SK도 상승했습니다.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은 하락했으나 마감 동시호가에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이 오르고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은 매도 전환하고 외국인 매수는 전일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2.3포인트 상승한 742.27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은 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가 제넥신이 1% 내외로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약세였습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인터넷 업종이 오르고 종이목재, 유통, 오락문화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마감

미중 장관급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혼조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니케이 225지수는 4분기 GDP가 시장 예상에 부합해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1.9포인트 하락한 21142.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중화권 증시의 속도조절과 맞물려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1.57포인트 하락한 10089.01에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의 IT 편식은 연속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거래소에서, 코스닥에서도 IT종목에 대한 집중매수 현상을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옵션만기일 금융투자, 연기금, 투신, 보험 등 모든 주체들이 매도하며 3천억이 넘는 매도가 장중 쏟아졌지만 꾸준한 매도금액 출회에도 지수는 오히려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시 이후 외국인 선물매수 확대에 프로그램 차익 매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기관 현물 매도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마감 동시호가에서 금융투자의 현물 매수가 폭발해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지만 IT업종에 대한 매물출회는 제한적이였습니다.

외국인이 양시장 모두 IT종목을 중심으로 하는 매수의 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징주

IT장비주는 여전히 강합니다. 오후장들어 지수가 낙폭을 줄이는 구간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거나 어제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의 순환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휴대폰 부품주도 오후장 들어 대부분 상승 전환했습니다. 비에이치, 인터플렉스를 포함한 FPCB와 엠씨넥스, 아모텍 등 카메라 모듈과 렌즈, 안테나 관련주 까지 전반적인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화장품주가 한국콜마의 호실적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 제닉, 토니모리 등 중소형주의 흐름이 강헀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오랜만에 반등이 나타나 시장 소외의 간극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합병과 페이코 효과, 게임 포트폴리오 약진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며 급등했습니다.

실적부진에 빠진 두산그룹주는 오늘도 부진한 평가속에 추가 하락이 심화되는 모습이며 경협주, 조선주, 자동차와 산업재 종목들의 전반적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차바이오텍은 장중 루머로 급락했다 회사측의 강력한 부인으로 낙폭을 줄여 마감했습니다.

내일 체크포인트

주요일정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경제지표

유로존 : 고용지표, 4분기 GDP
독일 : 4분기 GDP, 도매물가지수
미국 : 1월 생산자 물가, 소매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중국 : 1월 소비자 물가, 1월 산업생산, 1월 생산자 물가

실적

미국 : (장전) 코카콜라, 듀크에너지 (마감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엔비디아

시장전망

이번주 반등의 이유가 새로운 호재보다 기존 악재의 희석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말 의미있는 미중 무역협정의 타결이 나오지 않으면 지수 반등은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마감동시호가 효과로 크게 오른 부분이 내일의 호재로 연결되지 못하면 일정부분의 되돌림은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3월 1일 중국 관세부과만 유예된다고 해도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합니다.

IT의 독주는 갤럭시 S10의 발표와 MWC까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부여되는 탄력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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