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전투기 첫 부품 가공 착수
KAI, 한국형전투기 첫 부품 가공 착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14 15:00
  • 최종수정 2019.02.14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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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헤드 이미지. 사진=KAI
벌크헤드 이미지. 사진=KAI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첫 부품 가공에 착수했다. 

KAI는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맞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시제기는 오는 2021년 4월 출고될 계획이다. 

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됐으며 상세설계 검토가 완료되는 오는 9월 이후에는 80% 이상 완료될 것으로 전해진다.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날 축사에서 “KF-X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 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하여 시제기는 물론 초도비행까지 정상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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