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4000개 확대…지원금 3400억원 푼다
중기부 스마트공장 4000개 확대…지원금 3400억원 푼다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2.14 10:27
  • 최종수정 2019.02.1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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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중소벤처기업부
표= 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확대를 지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올해 중으로 스마트공장을 4000개 보급하고 지원금도 전년보다 두배 이상 확대한 342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2019년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342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1330억원)대비 2.6배 늘어난 규모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가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조업 전반에 혁신을 이끌기 위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을 구체화한 것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스마트 마이스터 △스마트화 역량강화 △스마트화 수준 확인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스마토공장은 제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필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30.0% 향상됐고 불량률은 43.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가도 15.9%, 납기도 15.5% 줄어드는 등 기업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 또 산업재해도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관이 함께 4000개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우선 신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 지원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레벨3’까지 고도화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기업 수요가 많은 협동로봇 등 자동화 설비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다.

신청기업이 신속히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청부터 선정까지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 5주가 소요됐던 선정기간을 2주로 줄이고 동일연도에 사업 참여기회도 2회까지 허용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확산에도 나선다. 민간 주도 제조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2개 이상의 대기업이 공동출연 경우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듯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편리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시범공장 25곳도 보급에 나선다.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지원사업 내용. 표=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지원사업 내용. 표=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공장 사업에 선정되면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 5곳은 로봇활용 제조협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면 도입기업과 대표기관이 컨소시엄을 통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3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9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린다.

제조현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속가공, 기계, 화학제품 등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업종에 15개기업(45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공장 사업에 선정된 5개 기업에도 로봇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 공장 수준확인서를 받은 기업은 공공기관 납품 시 가점도 부여한다. 2014년 이후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 사업 참여 실적이 업는 기업이나 사업 참여기업 중 시스템을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확인비용 80만원을 지원한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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