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마감동향

코스피가 12일 상승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 오른 2,190.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전기전자 업종의 적극 매수로 프로그램 매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과 개인 매수로 개별 종목이 선전하며 상승종목수도 양호하게 유지 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나머지 종목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보험업종이 크게 올랐고 의약, 서비스 등 외국인이 매도하는 업종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2.89포인트 하락한 7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개인은 적극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정보기기, 비금속, 반도체 등 메이져 수급이 좋은 업종이 올랐고 제약, 음식료,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환율 시장은 달러 강세에도 0.8원 하락한 1123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아시아마감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연동하며 2.71% 상승해 지난 주말 하락한 부분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화낙과 도코일렉트론과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들이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초반 양호한 모습을 보이다 오후장 들어 상승탄력이 줄어들었습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 기술주의 움직임이 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만 자취엔 지수도 기술주 주도로 2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일 대비 91.37포인트(0.91%) 상승한 10,095.62로 마감했습니다.

수급분석

외국인의 업종편식이 다시 심화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전기전자 업종만 사고 나머지 업종은 매도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jp모건에 이어 메릴린치가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업종 전반에 매수가 유입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코스닥도 매도로 전환했지만 it부품과 반도체는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종목을 끌어 올리는 등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증시 전반의 it종목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와 금융, 운수장비 정도만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으로 전개되어 지수보다 개별 종목과 업종에 집중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기관은 매도로 반전했습니다. 그러나 it부품과 반도체 업종 즉 oled재료와 장비, 핸드폰 부품주에 대한 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코스닥 제약 바이오 탄력 둔화로 지수는 정체되나 it관련주의 빠른 반등이 수급의 중심축을 이룬 점은 눈여겨 봐야 합니다.

오늘 수급의 특징은 외국계 창구 매수가 유입되는 종목과 매도가 나오는 종목이 정확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징주

전기전자 업종의 주요 종목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가전, IT부품, IT장비 등 환율에 민감한 수출 관련주의 움직임 대형주 중소형주 가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조선주와 자동차 부품주들의 반등도 나타났습니다.

중소형 철강주와 자원개발관련주 등 북미협상 기대감에 움직이는 중소형주들의 움직임도 지수보다 강했습니다.

오렌지라이프는 부진한 실적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0% 상승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발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차기작에 대한 우려로 크게 주가가 4% 빠졌습니다.

oci역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1분기까지 폴리실리콘의 부정적 수급이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노션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00억 가량의 지분을 블록딜로 5% 이상 주가가 내렸습니다.

내일 체크포인트

주요일정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표결 예정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반 이란 국제회의 개최 예정

박명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