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후보자 현대중공업 확정… 삼성중공업 불참
대우조선 인수후보자 현대중공업 확정… 삼성중공업 불참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12 13:09
  • 최종수정 2019.02.12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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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이 최종 확정됐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던 삼성중공업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대우조선 인수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전날 대우조선 인수 제안 요청에 참여 의사가 없다는 것을 공식 통보해왔다”면서 “현대중공업과 예정돈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지난 1월31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고 이달 1일에 삼성중공업에도 신주배정 방식으로 인수를 제안했다.

기본 합의안은 산은이 조선통합법인에 대우조선 보유 지분(55.7%) 전량을 현물 출자하면 산은이 조선통합법인 신주를 받는 것이다, 또 조선통합법인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대우조선에 1조5000억원을 출자해 1대주주(지분율 26%)로 올라선다. 산업은행은 조선통합법인 지분을 최소 5년간 보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은 다음달 초 이사회 승인 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햇다. 이후 확인 실사와 경쟁국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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