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오렌지라이프, 주주환원 정책 금융주 중 최고 수준”
삼성증권 “오렌지라이프, 주주환원 정책 금융주 중 최고 수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12 09:57
  • 최종수정 2019.02.1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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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삼성증권이 오렌지라이프에 대해 모든 금융주 내에서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오렌지라이프가 11일 결산배당을 공시했다. 주당배당금(DPS)은 1600원으로 중간배당을 합산하면 2600원으로 배당수익률 9%에 달한다”며 “특히 동시에 발표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매입까지 고려하면 주주환원 정책은 84.5%로 모든 금융주 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또 “금리하락과 신계약둔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업계 내에서도 오렌지라이프의 주주환원정책은 확고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실적에 대해 “오렌지라이프의 11일 매출액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54억원을 16.6%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리브랜딩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매출액 5조480억원, 영업이익 4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11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017년보다 16.3%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8.5%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배당정책에 대한 대주주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는 공시를 통해 현 배당정책은 2019년도에도 유지될 것이며 새로운 대주주인 신한지주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는 기존 시장의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인데 과거 피인수기업의 대주주와 소액주주 이해 상충 이슈가 앞으로는 크게 완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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