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中 춘절 소비 1조 위안 돌파…4억 명 여행 떠났다
[중국은 지금]中 춘절 소비 1조 위안 돌파…4억 명 여행 떠났다
  • 인포스탁데일리
  • 승인 2019.02.11 15:45
  • 최종수정 2019.0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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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인 엔지니어 기밀절도 혐의로 기소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상하이저널·상하이방닷컴] 올해 중국 춘절(春节) 황금 연휴 기간, 전국 유통 및 외식 기업의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위안(16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0일 중국 상무부는 춘절 연휴 기간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유통 및 외식 기업이 1조 50억 위안(166조 7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인터넷 소비, 맞춤형 소비, 스마트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징동(京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42.7% 급증했습니다.

한편,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내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4억 15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0일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관광 수입은 5139억 위안(85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영화 유랑지구 포스터. 사진= 상하이저널
중국 영화 유랑지구 포스터. 사진= 상하이저널

◆춘절 최고 흥행작 ‘유랑지구’…6일 만에 20억 위안 돌파
중국산 공상과학(SF)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가 개봉 6일 만에 흥행 수익 20억 위안(33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제일재경은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유랑지구의 단일 박스오피스 성적이 4억 명을 돌파하면서 누적 2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같은 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유랑지구는 중국 박스오피스 사상 20억을 돌파한 14번째 영화가 됐습니다.

유랑지구는 태양의 급속 노화로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30억 명의 인구를 이끌고 우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중국산 공상과학 영화입니다.

‘삼체(三体)’로 SF의 노벨상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刘慈欣)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현재 중국 영화 평론 플랫폼 도우반(豆瓣)에서 8.4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유랑지구의 최종 흥행 수익이 최소 40억 위안(66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공유차 디디, 직원 3000명 해고설
공유 자동차업체 디디(滴滴)가 자정 적자로 약 3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정리 해고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습니다.

펑파이신문은 디디에서 정리 해고되는 직원은 전체의 25% 가량으로 오는 3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디디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31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도 디디 상하이팀을 해산시킨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디디측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해 9월 청웨이(程维) 디디추싱 CEO는 지난 6년동안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로 2018년 상반기 적자손실만 40억위안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실적부진으로 직원들의 보너스를 전년도 절반수준으로 낮추고 고위급 간부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플 중국인 엔지니어 기밀절도 혐의로 기소
애플에서 근무 중이던 중국인 엔지니어가 자율주행차 기밀 절도 혐의로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습니다.

31일 백가호는 미국 NBC보도를 인용해 중국인 엔지니어 지중천(Jizhong Chen)이 지난 11일 카메라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비밀작업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됐으며 그의 컴퓨터에서 수천개의 애플 기밀문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밀문서들을 중국 전기차업체인 샤오펑치처(小鹏汽车)에 팔아 넘기려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천은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천은 현재 50만 달러의 현금과 재산을 담보로 풀려난 상태이며 최장 10년 감금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애플의 또 다른 중국인 직원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상하이, 7월부터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의무'
31일 '상하이 생활쓰레기 관리조례'가 상하이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상하이에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됩니다.

쓰레기는 크게 회수가능한 쓰레기, 유해 쓰레기, 젖은 쓰레기(음식물 찌꺼기), 마른 쓰레기(일반 쓰레기) 4가지로 분리됩니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개인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지 않고 함부로 버리면 최대 200위안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회사의 경우에는 이보다 높은 최대 5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 상하이 정부기관 내 공공장소에서 일회용기 사용이 금지되고 호텔이나 여관, 음식점 등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됩니다.

◆지하철 '닭발女' 베이징서 구류 처벌
상하이 지하철에서 닭발을 먹으며 닭뼈를 바닥에 뱉고 쓰레기를 던지는 등 몰상식한 행위로 비난을 받은 '닭발녀'가 최근 베이징에서 행정구류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1일 인민망 도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인 '닭발녀'는 최근 베이징 지하철에서 사치마(萨其马, 강정처럼 생긴 과자의 일종)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지하철 바닥과 의자 위에 흘리고도 치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앞서 그녀는 3년 전 상하이 지하철에서 마라탕(麻辣烫)을 먹다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수차례 꼴불견 행태가 폭로되면서 논란이 일자 관할 경찰은 그녀를 ‘대중교통 질서 혼란’으로 구류했습니다.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사과했지만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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