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꿈의 소재’ 탄소섬유 앞세워… 첨단소재 분야 강자로 부상
효성첨단소재, ‘꿈의 소재’ 탄소섬유 앞세워… 첨단소재 분야 강자로 부상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2.11 15:11
  • 최종수정 2019.02.1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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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대 본격화 첨단소재 주목
전북 전주의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전경. 사진= 효성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효성첨담소재, ‘꿈의 소재’ 탄소섬유 앞세워… 첨단소재 분야 강자로 부상

효성첨단소재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원을 투자하는 전북 전주 탄소섬유 생산공장 증설 계획을 11일 밝혔다. 기존 용지에 라인을 추가해 현재 연 생산량 2000톤에서 4000톤 규모로 증설되며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는 수소·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차, 전선심재(고압전선을 지지하기 위해 안에 넣는 강철) 경량화에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
경기 안양에 위치한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

◆미래차 시대 본격화에 첨단소재 선점 박차

효성은 일찌감치 고부가가치 미래차 산업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은 2007년 탄소섬유 개발을 시작한 이후 최단기간인 4년 만에 2011년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탄생시켰다. 

그 이후 효성은 2013년 상업화 이후 고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품질 인증 획득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연구‧개발(R&D)에도 힘써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효성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전시회 ‘JEC Europe’ 등을 비롯해 각종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확대 전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5년부터 국내 시내버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하고 있으며 글로벌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특히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CNG(압축천연가스)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효성
사진= 효성

◆꾸준한 성장 기대되는 수소차 시장

실제로 일본 후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8 탄소섬유복합재료 관련기술 및 용도시장전망’ 자료를 보면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판매량 기준 약 383%, 금액 기준으로는 약 21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소탱크와 CNG 고압용기에 쓰이는 탄소섬유 시장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 937%, 금액 기준으로 약 69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전·후방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연히 수소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효성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약 1800대 수준의 수소차를 2022년까지 약 8만1000대, 2040년에는 약 6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0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곳으로 확대하고, 2040년까지 1200곳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수소차 시장 규모는 2020년 3만대 수준을 형성한 후, 2022년에는 약 7만6000대, 2025년에는 약 18만대, 2030년에는 약 58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약 59%인 35만대 시장을 형성하고, 유럽과 북미지역이 각각 12만대로 약 20%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구조를 갖추어 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수소차 시장을 이끄는 핵심지역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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