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신한금융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예비인가 신청
토스, 신한금융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예비인가 신청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11 14:44
  • 최종수정 2019.02.1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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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핀테크 기업 토스와 신한금융그룹이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1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위해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오는 3월 26~27일 진행되는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목표로 손잡으면서 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금융그룹과 혁신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공개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배점표에 따르면 사업계획과 함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을 중심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금융그룹과 비바리퍼블리카 간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딩 금융그룹 재탈환을 노리는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고 올해에도 인수합병시장과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1등 금융그룹 자리를 재탈환하고 KB금융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기업가치 1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018년까지 누적 다운로드 2100만건, 누적 송금액 27조원을 기록해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양사는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적인 모델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5월쯤 예비인가 결정할 예정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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