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영업이익 1466억원… 전년대비 24% 감소
컴투스, 지난해 영업이익 1466억원… 전년대비 24% 감소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2.08 14:31
  • 최종수정 2019.02.0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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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8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818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7년보다 각각 5.2%, 24.7% 감소한 실적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38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게임별 인건비 지급 및 서머너즈워 연말 마케팅 강화 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우수인력 확충을 위한 비용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컴투스의 실적 부진에 신작 출시 지연까지 겹쳤다. 컴투스의 기대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애초 지난해 7월에 출시가 예정되었으나 연기된 끝에 12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3개국에 선 출시했다. 

스카이랜더스는 출시 직후 앱스토어 다운로드 기준 순위권에 들었지만 현재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나 있다.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럽과 미국 지역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정되어 있다.

서머너즈워는 컴투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12월 역대 월간매출을 경신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상·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5주년 기념 마케팅 캠페인도 계획 중이다. 또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 워:백년전쟁’도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개발 스튜디오 및 IP 홀더 등을 대상으로 투자 및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기존 신사업전략실에 투자 전담 조직인 투자전략실을 최근 신설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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