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개장체크] 미중 정상회담 무산, 시장 체크포인트는
[0208개장체크] 미중 정상회담 무산, 시장 체크포인트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2.08 07:58
  • 최종수정 2019.02.1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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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2월 8일 증시체크
 
미국 증시가 유럽 경제둔화 우려와 미중 정상회담 지연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 국내 시장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7일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속에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매수로 전장보다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0.5%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350포인트 가량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7포인트(0.08%) 하락한 25,169.5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5.56포인트(0.94%) 하락한 2,706.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93포인트(0.36%) 내린 7,288.35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0.6% 하락한 1313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2.5% 하락해 52달러 66센트로 끝났습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둔화 우려에 내렸습니다.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3개월 전보다 0.6%포인트나 낮춰 잡았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낮은 1.2%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독일 dax지수가 2.67% 하락한 11,022.02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 내린 7093.58포인트에 cac40지수는 1.84% 하락한 4.985.56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시장 특징

장초반 유럽발 경제둔화 우려와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시장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언젠가 두 정상은 만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은 멀리 있다"며 새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이달말로 추진되던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는 시도가 있기는 했지만 드라마틱한 반등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고 기초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기술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지역은행 선트러스트와 bb&t 가 합병해 미국의 6대 은행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각각 10%와 3% 급등했습니다. 주요 기술주들도 소폭의 조정을 보였고 유럽의 규제 이슈가 있는 페이스북은 2.6% 조정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 뉴스

유럽위원회는 유럽 성장전망을 1.9%에서 1.3%로 대폭 내렸습니다.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독일 경제의 약한 데이터와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입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노딜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 침체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영국 경제가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정부가 다시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음주 15일 임시 편성된 예산 마감 기간이여서 미국 정부와 의회의 대응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총재는 당분간 금리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전 금리 인상 여파와 재정부양 퇴색효과를 우려한 것입니다.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기 둔화와 브렉시트, 무역분쟁이 겹쳐지면 금융위기를 수반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넥슨 인수를 위한 넷마블과 텐센트, mbk의 컨소시엄이 구성되었습니다. 게임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실적발표와 함께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블랙록의 삼성전자 지분이 5%를 넘어 3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주주환원 등의 요구가 높아질지 지켜봅시다.

이외 볼만한 기업뉴스는

LG 'G8 씽큐'에 3D센서 장착... "터치없이 손짓만으로 화면 조작"
SKT 양자암호통신 기술 '글로벌 표준' 눈앞
내수시장 질주하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시동'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5위 지켜... 폭스바겐, 1083만대 팔아 1위
올해 중소형주 중 미디어, 엔터의 실적이 증가한다는 분석 등이 있습니다.
 
◆ 오늘 주요 일정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kb금융, cj대한통운, 한화생명, 티웨이항공, 컴투스/게임빌

상장일정입니다.

핸디소프트의 유상증자와 함께 우진, 웅진에너지 등 많은 개별기업의 cb전환이 있습니다. 인포스탁 홈페이지 확인 바랍니다.

경제지표입니다

1월 외환보유고가 달러약세로 40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12월 가계지출, 경상수지, 은행대출,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됩니다.
 
오늘의 투자 전망과 전략

트럼프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파생포지션이 중립이하로 강력하게 돌아설 것인지, 특히 상승을 가로 막았던 기관의 매물은 하락 구간에서도 확대 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시장과 마찬가지고 하락 폭이 크지 않다면 추세에 대한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종목별로 어제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한 코스닥 대형주들의 흐름이 연속성을 가지는지 관심을 가져봅시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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