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2월 7일 증시체크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설연휴 이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의 경계매물 출회로 2200선에서 속도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주간기준 1.18% 상승한 2203.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도 716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연휴 기간에도 거래된 일본증시가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등락과정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호주 증시도 연휴기간 내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5일간의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약보합마감했습니다.
우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22포인트(0.08%) 하락한 25,390.30에 마감했습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20%) 하락한 2,732.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8포인트(0.36%) 내린 7,375.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0.6% 하락한 131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유가는 0.5% 상승한 53달러 93센트로 끝났습니다.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독일경제지표 둔화에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50지수가 0.07% 하락했습니다.
◆ 미국시장 특징주
알파벳이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2%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faang종목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부진했고 전반적으로 등락이 크지 않았습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이 2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11% 급등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ceo가 업황 바닥을 언급하며 7% 올랐습니다. SNS 기업 스냅은 전일 긍정적 실적 발표로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습니다.
게임주는 실적부진으로 대표주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가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고프로와 파이어아이는 장마감 후 실적발에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실적이 양호한 고프로는 실적발표 후 급등했지만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매출전망을 하향하며 5%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 뉴스
옐런 전 연준 총재의 발언입니다. 글로벌 성장속도가 둔화되면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감소하며 4분기 GDP가 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19년 메가딜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그나와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을 기점으로, 금리가 상승하기 전,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 더 증가한다고 본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CBS의 비아컴 인수, 보잉사가 스페이스 엑스, 화이자가 엘러간을, 페이스 북이 스냅을, 오라클이 세일스포스를, 테슬라가 BMW를 마지막으로 아마존이 넷플릭스를 인수하는 메가딜 가능성을 언급해 흥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에 인수합병 열기도 늘어날지, 대형기업 위주의 시장재편이 지속되는지 확인해 보시죠.
매크로 펀드 혼디우스 캐피탈의 션 매튜스 창립자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랠리보다 주식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재료 노출에 따른 변동성과 호재가 시장에 얼마나 선반영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때문에 연기된 4분기 GDP 발표일이 28일로 정해졌고요. 파월 의장은 27일 반기 통화정책 보고가 있습니다. 월말 중요한 체크포인트 입니다.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 물가와 주택지표 등 실물지표의 흐름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FDA허가에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시가 이후 수급과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 결제한도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습니다.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결제종목과 신용카드사의 영향도 봐야 합니다.
IPO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웹캐시와 노랑풍선 등의 흥행이 셀리드까지 이어지면서, 주저하던 IPO기업들의 국내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진에 이은 타깃은 누가 될 지 관심이 높습니다. 언론에서 대림산업과 남양유업등을 보고 있는데요. 주주가치 환원와 지배구조와 연관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 오늘의 투자 전망과 전략
2차 북미회담 개최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시장에 어떻게 미칠지 또 관련 종목들의 수급을 누가 주도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와 기술주의 랠리가 미국시장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상승폭은 줄었지만,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다면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 접근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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