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올해 1월 수출액이 불확실한 국제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63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450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 1.7% 줄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 흑자로 84개월째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은 전달(1.2%↓)에 이어 두 달째 감소한 것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고 주요 품목 단가하락도 주요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산업부는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으나 수출단가가 13.1% 하락했다”면서 “반도체 가격과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요국 수출 현황을 보더라도 지난 말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4.5%↓), 일본(3.2%↓), 대만(3.0%↓), 싱가포르(4.1%↓) 등이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자동차 등 일부 주력 품목과 신수출성장동력 품목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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