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중 1곳 “올해 수출 소폭 늘 것”…동남아 선호현상 뚜렷
중소기업 3곳중 1곳 “올해 수출 소폭 늘 것”…동남아 선호현상 뚜렷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1.30 13:15
  • 최종수정 2019.01.3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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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기 둔화와 내수침체가 큰 리스크
수출 중소기업, 2019년 상반기 수출전망. 그래프= 중기중앙회
수출 중소기업, 2019년 상반기 수출전망. 그래프= 중기중앙회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수출중소기업 3곳 중 1곳이 올 상반기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헀다. 또 가장 기대되는 신흥 수출 시장으로 동남아를 꼽았다. 또 올해 수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리스크로 중국의 경기둔화를 지목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올 상반기 수출전망을 묻는 질문에 기업 48.9%는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헀고 33.5%는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감소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17.6%였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한 기업들은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로 ’동남아‘(36.4%)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북미(33.5%), 중국(29.5%), 유럽(22.7%)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수출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예상 국가로 ’중국‘(38.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출에서 가장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는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26.0%)를 선정했다. 이는 최근 중국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우려로 풀이된다.

또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한중일 경쟁 격화'(20.3%),와 '미중 분쟁으로 중국제품의 제3국 시장 공급확대'(19.2%) 등을 지목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다.

수출에 가장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바이어 철저 관리 및 계약시 리스크 조건 반영'(39.0%), '신흥시장 등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29.3%) 등으로 답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중점 추진과제로 '시장정보·마케팅 등 신흥시장 개척지원 확대'(66.3%),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외시장 정보제공'(45.1%)등을 요청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올해도 미·중분쟁 등 통상환경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 수출의 전망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다수 중소기업 수출 품목군이 2019년 목표하는 신흥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은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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