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전자 손잡고 ‘로봇’ 개발한다 
네이버·LG전자 손잡고 ‘로봇’ 개발한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1.30 13:00
  • 최종수정 2019.01.30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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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오른쪽 첫 번째)가 네이버 부스에 전시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오른쪽 첫 번째)가 네이버 부스에 전시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네이버와 LG전자가 손잡고 국내 기술을 이용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가 LG전자의 로봇에 자사의 고정밀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플랫폼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19)에서 논의된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맺어졌다. 네이버랩스의 ‘xDM’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위한 사업수행, 수집된 데이터 활용방법 모색 등이 주요 골자다. 

CES 2019에서 국내외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네이버랩스의 ‘xDM’은 지도 구축·측위·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이다.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과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길 안내 등 다채로운 서비스와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xDM’을 활용해 보유한 로봇의 효율성과 정밀함을 극대화하고 네이버랩스는 LG전자의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한층 더 정교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랩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기술이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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