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다날, 간편 결제시장 성장성 여전히 높아”
SK증권 “다날, 간편 결제시장 성장성 여전히 높아”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1.30 09:35
  • 최종수정 2019.01.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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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SK증권이 온라인·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날의 꾸준한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삼성페이와 제휴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10조6293억원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596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모바일 이용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이 등장한 결과”라며 “다날과 같은 모바일 카드·휴대폰 결제와 같은 지급수단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8년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1조, 10월 10조, 11월 10조6293억원으로 증가했고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6조, 6.2조, 6.5조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나 연구원은 다날의 삼성페이를 통한 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언급했다. 그는 “다날은 지난해 11월 삼성페이와의 제휴로 삼성페이 플랫폼 내 결제항목을 추가했다”며 “이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페이는 약 1000만명이 넘는 국내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2~30대 중심의 신규 고객층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온라인에 특화되어 있던 다날이 오프라인 결제에 특화된 삼성페이에 다날의 모바일 결제가 포함됨으로써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 영역이 확대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편결제 플랫폼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부문 성장도 언급했다. 나 연구원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늘어남에 따라 결제 시스템이 필요한 시장 자체가 확대되었다”면서 “다날은 단순결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간편결제 플랫폼 자체를 구축해주는 플랫폼 제공자로서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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