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글로벌 경제, 제롬파월 ‘입’에 달렸다”
“2019년 글로벌 경제, 제롬파월 ‘입’에 달렸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9.01.29 12:27
  • 최종수정 2019.01.29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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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2019년 글로별 금융시장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결정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9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2019년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저승사자’는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며 “그가 어떤 금리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판가름 날 것”이라 말했다.

최 고문은 “우리나라 금통위와 미 FOMC가 연이어 열리는 가운데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최근 들어 부각된 ‘3월 금리 인상설’”이라며 “1월 FOMC 회의를 보면 그 부분에 대한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를 올리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하기보단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JP모건을 비롯해 RBC, 핌코,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바클레이즈 등 유수의 금융기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5%로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5~6월 금리 인상 여부를 비롯해 연 최대 2회 인상 가능성은 아직 유효한 상태다.

최 고문은 유로화에 대해선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2020~2021년까지 전환기간 유예로 사라졌고,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 역내권 통화는 오는 5월 벌어질 EU 집행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주식, 자본시장은 2019년 크게 요동칠 여지가 많다”며 “변동성 높은 종목에 투자하기보단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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