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이솔루션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시작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26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5G 투자 등으로 무선(Wireless) 제품 매출이 26.2% 증가했고 미국과 일본에서 광케이블(HTTH) 및 종합유선방송(MSO) 투자로 광 트랜시버(광 송·수신기)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이 분기별로 상승 추세에 있고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시대에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광 트랜시버는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송신하고, 반대로 송신된 광신호를 수신해 다시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통신 부품 모듈이다. 오이솔루션 광 트랜시버 시장 선도 기업으로 삼성전자, 노키아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해 매출액 1438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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