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861억원)보다 약 15% 감소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2018년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익은 14.8% 줄었다. 매출도 16조 7309억원으로 0.9% 감소했으나 당기순익은 오히려 5353억원으로 44.1%나 늘었다.
영업익 감소에도 당기순익이 급증한 데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5%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외 수주 규모는 19조 339억원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국외에서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을, 국내에서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을 따냈다.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0.9%포인트 개선된 194.4%, 부채비율은 117.7%를 각각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감소했다. 전년(2조 8964억원)보다 2167억원이 줄어든 2조 6797억원을 기록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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