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 조선사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44.2%로 종전의 한국이 기록한 최고 점유율인 40.3%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2018년도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고부가 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 70척 중 6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9척 중 34척을 수주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부가 가치 선박에서 해외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을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시황 역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2019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3440CGT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한국 조선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와 자율 운항 선박과 친환경 선박 등 미래 기술 투자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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