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BMW 차량 10만8000대 추가 리콜
‘화재 위험’ BMW 차량 10만8000대 추가 리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23 08:36
  • 최종수정 2019.01.23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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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지난 8월 9일 불탄 BMW 730Ld.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지난해 8월 불탄 BMW 730Ld.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BMW 화재를 계기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모듈 재고품이 장착되거나 누수되면서 오염된 흡기다기관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BMW차량화재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리콜 수리(EGR 모듈 교체)한 차량에서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가 발생해 교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2017년 1월 이전 생산된 재고 EGR 모듈로 교체한 차량도 공정 최적화로 개선된 최신형으로 재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BMW코리아는 지난주 리콜 대상 차량, 시정 방법, 기간 및 고객 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흡기다기관 리콜 대상 차량은 1차 리콜 차량 9만9000여 대다. 

2차 리콜 차량(6만6000여 대)과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차량 일부(7000여 대)는 이번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EGR모듈 리콜 대상도 1차 리콜 당시 2016년 9~12월 생산된 재고품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는 9000여 대에 대해 교체를 시작한다.

리콜차량 소유자에게는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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