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로 사상 최대 해외수주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로 사상 최대 해외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22 11:22
  • 최종수정 2019.01.2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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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수주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조9000억원(17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미래차 핵심 기술과 외국 전기차 업체의 주문이 늘어난 것이 크게 반영됐다. ‘차세대 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 스마트 램프’ 납품도 따냈다. 

‘전동식 조향장치’와 ‘에어백 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도 지난해 외국업체로부터 수주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다. 전체 해외 수주액 중 약 10억 달러를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2016년 처음으로 외국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발주 받은 이후 불과 3년 만에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에도 현대모비스는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지속적 수주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해외수주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7%, 2017년 30%에 이어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21억 달러 규모의 해외 부품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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