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사장 신임 저축은행회장 당선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사장 신임 저축은행회장 당선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1.21 18:16
  • 최종수정 2019.01.2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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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까지 3년 임기 시작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 임시 총회에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신임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 임시 총회에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신임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사장이 신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금융당국과 소통을 확대하고 규제 완화에 앞장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회원사 임시 총회를 열고 박재산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79개 회원사 중 76개사가 대표가 참석했다.

박 신임 회장은 2차 투표에서 45표를 얻어 경쟁을 벌였던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를 누르고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44표를 얻었지만 재적회원 3분의 2이상인 가결 정족수에 못미쳐 당선되지 못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이취임식을 갖고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까지다.

박 회장은 이날 당선 소감으로 저축은행 규제 완화를 꼽았다. 그는 “저축은행업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예보료 인하‘를 내놓았다.

저축은행업계는 과거 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가지본비율이 개선됐고 건전성이 좋아진 만큼 예보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회장은 ”모든 저축은행들이 힘들어 하는 과도한 예보료를 낮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과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대손충당금 기준과 부동한 대출규제, 지배구조 기준 완화 등도 제시했다. 그는 ”저축은행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시기가 정해지면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을 맞아 저축은행 발전 종합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저축은행 위상 재정립과 수익기반 확대, 온라인과 모바일 추세에 맞춰 디지털 뱅킹 등을 고민할 것“이라며 ”저축은행들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한국증권금융사장을 지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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