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업 생태계, 생계형 줄고 기회형 늘었다
韓 창업 생태계, 생계형 줄고 기회형 늘었다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1.21 17:20
  • 최종수정 2019.01.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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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결과 발표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의 창업 생태계 환경이 생계형을 감소하고 있는 반면 기회형 창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1일(현지시간) 칠레 산타아고에서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총회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내용을 발표했다.

GERA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창업과 기업가정신과 관련된 활동, 국가적 제반 여건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와 의견을 조사해 매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발표한다.

이번에는 국내 조사는 창업진흥원이 맡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한국 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전문가 조사를 수행헀다. 일반 성인조사는 전세계 49개국 국가에서 참여했고 창업태도와 창업활동 창업열망 등으로 구성된 지표별 지수와 국가별 순위로 나눠진다.

표= 중소벤처기업부
표= 중소벤처기업부

이번 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총 17개 항목 중 16개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기회형 창업은 전년대비 4단계 오른 세계 4위를 기록했고 생계형 창업은 전체 국가 중 27위로 4계단 하락했다.

이 외에도 직업선택시 창업선호(53.0%)가 전년보다 5.8%포인트 늘어난 37위,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사회인식(70.0%)은 전년보다 1.4%포인트 오른 26위를 기록했다. 언론에 대한 창업 관심도(67.1%)는 전년보다 6.6%포인트 증가한 16위를 나타냈다.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 ‘정부정책’(적설성)은 전년보다 0.38점 늘어난 6.14점으로 전체 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또 세금과 기타 정부 규제에 대한 수준을 확인하는 정부정책(규제완화)는 전체 국가 가운데 17위를 기록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했다.

정부와 민간의 금융지원 수준이 적절하고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재무적 환경’은 11단계나 오른 25위에 안착했다.

반대로 지표 가운데서는 창업에 대한 개인적 인지인 ‘실패의 두려움’(32.8%)는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한 28위를 나타냈다. 이는 7단계 상승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년 발표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방안 이후 추진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과 민간 창업붐이 시너지 효과를 내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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