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환보유액 활용투자 국내 자산운용사도 선정
한은 외환보유액 활용투자 국내 자산운용사도 선정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9.01.21 15:23
  • 최종수정 2019.01.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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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운용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한은은 그동안 외화자산 가운데 주식투자 자산을 국외운용사에만 맡겨왔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운용규모와 투자대상 범위가 커졌고 이로 인해 국내 운용사의 해외 운용역령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2017년말 현재 외화자산의 80.9%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19.1%는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에 위탁해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와화자산 상품별로 비중은 채권(84.6%), 주식(8.6%), 예치금(6.8%) 순이다.

앞서 한은은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 투자시 일부 국내 운용사를 위탁운용기관을 활용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외화채권 매매거래 기관에 국내 증권사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은 금융산업 발전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국내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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