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분기 성장률이 2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역 전쟁속 부양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성적표에 여러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경제가 커지면서 신창타이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질적 성장만 잘 이루어진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무역전쟁 장기화나 기업 부채 문제가 현실화 될 경우 세계경제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의 둔화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지표 발표 이후 미국 나스닥 선물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하는 등 최근 반등한 글로벌 증시는 다소의 부담을 느끼는 모습입니다만 중화권 증시는 예고된 악재에 대해서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중간재 수출과 내수 소비의 많은 부분을 중국 수출과 유커 소비로 감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향후 중국 정부의 대응이 더 중요해 지는 구간인데 투자 관점에서는 지수에 대한 중립적 관점과 섹터에서 중국 인프라와 투자 관련주들의 동향이 어떤 방향을 나타내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31일 방미할 류허 부총리와 미국 사이의 장관급 회담에 긍정적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게 될지가 중요 체크 포인트입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