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모비스, ‘커넥티드 카’ 개발 협력… 핵심 기술 개발 기대
KT·현대모비스, ‘커넥티드 카’ 개발 협력… 핵심 기술 개발 기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1.17 11:47
  • 최종수정 2019.01.17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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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T와 현대모비스가 5G 통신기술 기반의 ‘커넥티드 카(무선인터넷으로 외부와 연결되는 자동차)’ 개발 동맹을 맺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

KT와 현대모비스는 17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커넥티드 카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 차량과 사물 간 통신기술(C-V2X)을 올해 안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두 가지 기술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다. 차량과 사물 간 통신기술(C-V2X)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 간 혹은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최적의 주행 경로를 업데이트해 안전하고 빠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 시대 핵심 기술이다.

현재 통신사들이나 IT기업들이 제공하는 4G(4세대·LTE) 통신망 기반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은 지도를 업데이트해 경로를 재산정하는데 수 분~수십 분의 시간이 걸린다. 4G에 비해 통신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른 5G망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두 회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검증된 5G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판교 제로시티 실증사업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성공적으로 운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자율주행 요소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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