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5G와 직결... 내년 중반 자율주행차 수요 늘어날 것”
“자율주행, 5G와 직결... 내년 중반 자율주행차 수요 늘어날 것”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9.01.17 08:48
  • 최종수정 2019.01.1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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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2020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5G 기술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7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2020년에 100만대 생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통신규약인 5G가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최 고문은 “5G는 데이터 업로드에 강점을 가진 기술이고, 이는 실시간으로 통신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이미 미국과 한국에 5G가 상용화됐고,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5G가 전 세계에서 보편화되면서 자율주행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핵심기술로 5G가 거론되는 이유는 과거 4G LTE 기술에 비해 실시간 쌍방향 통신이 비약적으로 빨라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5G는 초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4G보다 대역폭이 100배 가량 넓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로 예를 들면 왕복 10차로 도로가 최대 100차로 도로까지 확대된 개념과 비슷하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5G 기술의 특징을 ‘3초(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로 정의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술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5G 기술 적용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 고문은 “CES 2019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기업은 특허받은 5G 반도체칩을 선보인 퀄컴”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자동차 산업은 소유 개념에서 공유경제, 구독경제로 바뀌고 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 관측했다.

이어 “현대차의 경우에도 이에 발맞춰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앞세우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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