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 이 리포트] 퀀트시그널 #2 외국인이 자신감을 되찾은 걸까? - 한화투자증권
[주목 ! 이 리포트] 퀀트시그널 #2 외국인이 자신감을 되찾은 걸까? - 한화투자증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1.16 15:26
  • 최종수정 2019.01.1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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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증권사·연구소 리포트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리포트가 제시하고 있는 한정된 혹은 선택된 문구는 이해도를 더욱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무수히 많은 리포트 가운데 매일 엄선한 리포트를 찾아 소개합니다. 20년차 전문기자가 거시, 산업, 시장, 업종, 종목, 전략까지 투자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다시 강세입니다.

지난번에 언급드렸던 것처럼 미국증시도 강세지만 이머징, 특히 한국 증시에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같은 한국증시의 강세는 수급의 개선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는데요. 언급드렸던 바, 펀더멘털이나 이슈보다 수급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구간인 듯 합니다.

수급과 관련돼 의미 있는 리포트가 있어, 전반적인 점검을 해보고 전망을 해보고자 합니다.

한페이지 짜리 짧은 리포트이니, 읽어보시고 외국인의 재유입을 나름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요약

- 외국인, 유가증권 시장에서 5영업일 연속 매수, 1조원 유입

- 최근 1년 외국인 매매는 월초가 월말보다 약해 - 경제지표로 확인된 펀더멘탈 약화 때문

- 2000년 이후 월말대비 월초매수 약화는 총 4번에 걸쳐 급락

- 반전의 포인트가 동지표 급락 이후 외국인 매수로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주목(2번 제외)

외국인, 월말대비 월초매수 추이, 자료 : 한화투자증권
외국인, 월말대비 월초매수 추이, 자료 : 한화투자증권

생각해 볼 문제

1. 외국인 유입, 지속되고 있나? 앞으로는?

외국인 뿐 아니라 장기관점의 매수주체인 연기금의 수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와 연관된 외국인 자금도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어 실적 악화에도, 브렉시트 같은 돌발 이슈에도, 지난 4분기까지의 약세를 분풀이 하듯 악재에는 견조하게 버티고 있죠. 다시 말해, 호재에는 비교적 빠르게 매수가 유입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월 코스피와 외국인 일별 매매, 자료 : 신한투자금융 HTS
1월 코스피와 외국인 일별 매매, 자료 : 신한투자금융 HTS
1월 코스피와 연기금 매매, 자료 : 신한투자금융 HTS
1월 코스피와 연기금 매매, 자료 : 신한투자금융 HTS

이미 지난 자료이기는 하나 지난 주말까지 집계된 한국 관련 펀드, ETF 자금동향도 방향은 같습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강도는 다소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하루하루 살펴보면 기관의 매수 강도가 지수의 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이라 외국인이 시장 지배적으로 사고 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사고 있음에 주목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한국관련 ETF 주간동향, 자료 : NH투자증권
한국관련 ETF 주간동향, 자료 : NH투자증권

2. 그렇다면 뭘 살까? 앞으로 계속 살까?

외국인들의 매수는 현재까지 낙폭이 크고 펀더멘탈 대비 많이 하락한 종목들, 즉 반등 강도가 강해지면서 대차거래 환입과 함께, 신규매수도 병행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관련 펀드 자금은 패시브 쪽으로 신규 자금으로 유입되고 있고, 기관매수가 더해지면서 지수와 종목이 반등하자 기존 매도거래의 반대 매매도 활발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매매동향 누적, 자료 : 미래에셋대우
외국인 매매동향 누적, 자료 : 미래에셋대우

업종별로, 반도체와 IT쪽으로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길게 보면 지수가 급등하기 보다 안정적 박스권, 혹은 저점과 고점을 서서히 높이는 제한적 상향 장세를 예상하고 있는 현재 국면에서 - 즉 악재의 소멸이 확실하지 않은 구간에서 수급 유입으로 인한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 해당 종목을 지속적으로 사기보다는 파생상품으로 지수의 상승강도를 조절해 가며, 저평가된 종목과 업종에 순환매를 유입시킬 가능성이 높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라면, 지수 복제형이라고 봐야 합니다. 초대형 종목인 반도체와 IT에 진행되었다면, 그 다음은 옐로칩 중 상승폭이 적고 모멘텀이 존재하는 화학과 금융, 철강 등의 업종 대표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리포트 본문은 아래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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