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가정용 에어컨 시장 공략 나선다
삼성전자, 북미 가정용 에어컨 시장 공략 나선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1.15 09:50
  • 최종수정 2019.01.1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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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무풍 4Way 카세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무풍 4Way 카세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가정용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 시각)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서 냉방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공조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정용부터 상업용에 이르는 무풍에어컨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무풍 포웨이(4Way) 천장형 실내기는 ‘2019 AHR 엑스포 혁신상’ 냉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1만5700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분사, 직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준다. 최대 5m 송풍거리를 확보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해주고, 동작감지센서(MDS)로 운전 효율성을 높여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외기전담 공조시스템(DOAS)과 전열교환기(ERV)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환기 시스템 풀라인업도 공개했다.

‘DOAS’는 외부 공기를 실내 공기와 유사한 온·습도로 바꿔 실내로 공급해 준다. ‘ERV’는 환기를 위해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하고 오염원은 재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IoT(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오픈 커넥티비티 재단(OCF)' 기반의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시스템 에어컨 등도 선보였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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